2012년 4월 7일 토요일

로봇 세상이 온다면?



지난 수십 년 동안 로봇은 영화나 만화에서 그려진 상상력의 산물이었으며,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대신해 줄 희망의 대상이었고, 노동자로서 우리의 노동력을 대체해 버릴까 두려움의 상징이었다.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로봇에서부터 가정에서 사용되는 청소 로봇까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수많은 로봇이 직간접적으로 들어와 있다. 이미 군용 로봇이나 달 탐사 로봇과 같은 우리가 하기 어려운 일들을 대신해 주는 로봇들은 많이 개발됐으며, 기술력이 점점 증가하고 로봇 생산 비용은 점점 감소하여 더욱더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 중 우리의 노동력을 대체하게 될지 모를 로봇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래 링크는 최근 Amazon이 인수한 로봇 기업에 대한 소개와 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여 The New York Times 에 올라온 블로그이다.



위의 블로그에서 소개한 내용과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마존이 구매한 로봇회사는 물류 창고에서 사용되는 주황색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아마존은 저 로봇회사를 사들여 정교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들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물류, 유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게 될지 모른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 벗어나 노동자 입장에 서서 보면, 저 로봇들은 상당한 두려움의 대상이다. 정교하고 빠르며 게다가 지치지 않는 로봇이라니! 우리의 경쟁상대가 사람이 아닌 기계가 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점점 더 발전하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기술.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로봇에 의해 산업 전체가 재편될 것이다, 과거 증기기관에 의해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것처럼.
하지만 로봇이 과연 두려움의 대상이기만 한 것인가? 로봇이 왜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자.
로봇은 결국 인간을 이롭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며, 더욱 싸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쓰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로봇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 로봇은 절대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에 의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다. 대신,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다. 로봇에 의해 힘든 일을 적게 할 수 있게 된 인간들은 더 창의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며 더 많은 것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어떻게 확신하느냐고? 기술혁신은 인간을 위한 것으로, 역사적으로 증명됐다.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손바닥 안의 작은 스마트폰에서 하는 세상이 아닌가!

당장은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일하던 사람은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이들에게는 실직은 엄청난 일일 것이며, 그에 더하여 로봇은 두려움의 대상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 이들이 새로운 교육을 받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만 한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구 반대편의 소식을 바로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지하철 막말녀 등 무슨 무슨 녀 등의 소식을 접하면서 욕하기에 바쁘다. 욕하기에 앞서 왜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할까? 어디 아프거나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해 주면 안 될까?
마찬가지로 실직한 사람들을 보고 능력이 없어서 실직했겠지 하고 치부해 버린다면, 언젠가 우리가 겪게 될지 모를 억울한 상황도 마찬가지로 무시될 것이다.

로봇 세상이 오건 오지 않던 간에 정말 우리 서로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구글 vs 페이스북 직원 만족도

몇일 전 GlassDoor.com 에서 조사한 구글vs페이스북 직원들 설문 조사한 결과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INFOGRAPHIC: Facebook vs. Google: Talking Tech Talent

Google Trumps Facebook In Employee Satisfaction, Glassdoor Survey Finds (INFOGRAPHIC)

미국에서도 최고 IT 기업으로 꼽히는 두 회사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비교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실리콘벨리 대기업이 된 구글과 SNS 기업의 최고봉이 된 페이스북.
미국 내 많은 tech 인재들에게도 두 회사는 선망의 회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 곳의 직원들은 우리와 어떤 다른 고민을 하는지, 각 회사 직원들이 바라본 그들의 회사에 대한 평가를 감상해 봅시다.

몇 가지 흥미로은 것을 보면, 두 회사 모두 기본 평균 연봉이 $100,000 이 넘습니다. 한화로 1억 이상 씩 받는 고액 연봉자들이지만, 회사의 장점으로 Foods 를 최고 많이 선택했습니다. 그에 비해 급여는 절반 정도의 득표를 얻었군요. 급여 수준이 어느 정도 되니, 밥맛이 회사의 평가를 좌지우지 하는가 봅니다. ^^

이미 구글은 상당한 수준의 음식들을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페이스북도 그에 못지 않나 봅니다.

장시간 근무를 단점으로 많이 꼽은 페이스북은, 여전히 성장세에 놓여 있는 회사의느낌이 나고, 급여와 사내정치를 단점으로 꼽은 구글은 이미 대기업과 같은 근무 분위기가 날 것 같습니다.
사실 구글에서 직원들이 다른 신생 스타트업으로 많이들 옮겨 가서 급여를 올려줬다는 기사도 있었죠.

참고로 PROS and CONS 장단점 정도되겠고, Benefits 금전적 혜택, Perks 비금전적인 혜택 즉 복지혜택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